일본 국민 감기약 '파브론 골드 A' 마약성분 디히드로코데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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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판매되는 인기 감기약 ‘파브론 골드A’에 마약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여행 시 필수 쇼핑 목록으로 꼽히는 이 약이 마약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감기약, 마약 성분 포함 논란

‘파브론 골드A’는 일본 내에서 국민 감기약으로 알려져 있으며, 약국과 돈키호테 등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도 이 약을 구매하여 국내로 가져오곤 하는데요. 문제는 국내에서는 해당 제품이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어 의사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해외직구나 구매대행을 통해 해당 제품을 구입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오남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디히드로코데인과 같은 마약성 진통제가 포함된 감기약을 무분별하게 복용할 경우 의존성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심할 경우 호흡 억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러한 제품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감기약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고 발생

실제로 일본 감기약을 과다 복용한 여학생 2명이 비틀거리며 걷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 된 적이 있습니다.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일본산 감기약을 구매했으며, 한꺼번에 20알 정도를 복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주변에서 "이 약을 많이 먹으면 몽롱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복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이들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사례는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해당 성분이 포함된 약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온라인을 통한 불법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법적 규제가 강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감기약 속 마약 성분, 디히드로코데인이란?

논란이 되고 있는 성분은 ‘디히드로코데인’입니다. 디히드로코데인은 아편에서 추출한 마약 성분인 ‘코데인’의 구조를 변형한 것으로, 단독으로 사용하면 마약으로 분류되지만 다른 성분과 혼합될 경우 마약 범위에서 제외됩니다.

이 성분은 기침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지만, 과다 복용 시 호흡 억제와 중독 위험이 있어 의사의 처방 없이 섭취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일부 소비자들은 감기약을 진통 및 기분 전환 목적으로 남용하는 경우가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세 미만의 어린이 및 특정 질환을 가진 18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해당 성분이 포함된 약을 복용하지 않도록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성인 또한 반드시 권장 복용량을 준수해야 합니다.

 

일본 감기약 구매 시 주의해야 할 사항

일본에서 감기약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아래 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디히드로코데인(ジヒドロコデイン, ジヒドロコデインリン酸塩) 함유 여부 확인

“12세(또는 15세) 미만: 복용하지 말 것(服用しないこと)” 문구 확인

주의사항(主意)에서 ‘호흡억제, 호흡곤란, 답답함, 호흡기능장애’ 관련 내용이 있는지 확인

전문의약품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고 복용할 것

일본 감기약을 국내로 반입할 경우, 반입 금지 품목인지 확인하고 세관 규정을 준수할 것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구매 및 대량 구매를 피할 것

만약 이러한 사항을 무시하고 약을 복용할 경우, 호흡곤란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

일본 여행 중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감기약이지만, 해당 제품에 마약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지해야 합니다. 특히 디히드로코데인 성분이 포함된 약물을 무분별하게 복용할 경우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해야 하며, 일본에서 감기약을 구매할 때는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감기약을 해외에서 구매해 국내로 반입할 경우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사전에 세관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감기약뿐만 아니라 일반 의약품의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으로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소비자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