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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트럼프의 강경한 관세 정책, 워런 버핏이 경고한 경제적 위험은?

by 선명짱 202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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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투자자로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런 버핏(94)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강한 비판을 가했습니다. 그는 관세가 궁극적으로 전쟁 행위와 다를 바 없으며, 정부가 경제 정책을 결정할 때 단기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영향을 깊이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미국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2기 출범 이후 더욱 강경한 무역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캐나다, 멕시코뿐만 아니라 중국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버핏 회장의 발언은 시장과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깊은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는 과거에도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경고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비슷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워런 버핏의 관세 비판과 경제적 우려

버핏 회장은 3월 2일(현지시간)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관세 문제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인터뷰는 본래 워싱턴포스트(WP) 회장을 지낸 고(故) 캐서린 그레이엄과 관련된 내용이었으나, 대화 중 관세 문제로 화제가 전환되었습니다. 그는 “우리는 이미 관세를 여러 차례 경험했으며, 이는 어느 정도 전쟁 행위(act of war)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관세가 단순한 경제적 조치가 아니라 정치적이고도 국제적인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는 조치임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버핏 회장은 "시간이 지나면 관세는 상품에 매기는 세금이 되며, 그 부담은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널리 알려진 ‘이빨 요정(Tooth Fairy)’ 이야기를 예로 들며, “관세를 부과한다고 해서 그 부담을 정부가 지는 것이 아니다. 이는 결국 소비자가 감당해야 하는 세금과 다름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관세 정책이 결국 미국 내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경제적 타격을 줄 것임을 경고하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관세로 인해 수입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면 기업들은 비용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관세 정책과 경제적 파장

트럼프 대통령은 3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며, 중국에 대해서도 기존 10%에서 추가로 10%를 더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강경한 관세 정책은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들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도 이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CNBC 방송은 버핏 회장의 발언을 두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첫 공개적 반응"이라 분석하며, "그는 징벌적 관세가 결국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는 점을 우려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버핏 회장은 이미 2019년에도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발언 역시 그가 일관되게 무역전쟁과 보호무역주의의 위험성을 경고해 왔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그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를 피했지만, 그의 의견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다시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 가능성

이러한 가운데 하워드 러드닉 미 상무장관은 오는 4일부터 예정대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관세율은 조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국경에서의 마약 유입 차단 조치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멕시코와 캐나다는 국경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펜타닐과 같은 마약이 여전히 유입되고 있으며, 그 원료는 중국에서 생산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에도 추가적인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미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멕시코 정부가 대 중국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멕시코에 대한 관세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동맹국들과 협력하여 중국을 견제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결론

워런 버핏 회장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는 관세가 단순한 경제 조치가 아니라 소비자 부담을 증가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강경한 관세 정책을 통해 국가의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지만, 이는 결국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글로벌 경제에도 심각한 파장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버핏 회장의 발언이 단순한 의견 개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정부가 경제 정책을 결정할 때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만큼, 앞으로의 경제 정책 변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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