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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대 은행 주택담보대출 인상...대출금리 언제 인하 될까?

by 선명짱 2025.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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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년 4개월 만에 2%대로 인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은행권을 향해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연이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출금리가 언제 인하될지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현황을 살펴보고, 대출금리 인하 가능성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5대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현황

현재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고정금리 기준)은 3.4685.97% 수준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1월 31일 기준 3.305.92%에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큰 변동을 보였습니다.

 

  • 국민은행: 3.82~5.22% → 3.86~5.26%(0.04% p 상승)
  • 신한은행: 3.30~5.31% → 3.86~5.17%(하단 0.56% p 상승, 상단 0.14% p 하락)
  • 하나은행: 3.490~3.890% → 3.468~4.468%(상단 0.578% p 상승, 하단 0.022% p 하락)
  • 우리은행: 4.04~5.24% → 3.81~5.31%(하단 0.23% p 하락, 상단 0.07% p 상승)
  • 농협은행: 3.42~5.92% → 3.47~5.97%(0.05% p 상승)

 

이처럼 기준금리가 인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는 일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대출금리가 금융채 금리와 은행 자체적인 가산금리 조정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금융채 금리와 대출금리의 관계

대출금리는 기본적으로 금융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지난달 금융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는 2.996%에서 2.970%로 0.026% p 하락했으나, 대출금리에는 즉각적으로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은행별로 금융채 금리를 반영하는 방식과 시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은 주 단위로 대출금리를 산정하며, 전주 목요일의 금융채 금리를 반영합니다. 이에 따라 1월 31일 대출금리는 1월 23일의 금융채 금리(2.988%)를 적용받았으며, 2월 25일 대출금리는 2월 20일 금융채 금리(3.015%)를 반영하여 오히려 상승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반면 농협은행은 일 단위로 대출금리를 산정하며, 직전 영업일을 기준으로 그 이전 영업일 3일 치의 채권금리 평균을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이처럼 은행별 금리 산정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대출금리 인하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상승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것입니다.

 

대출금리 인하는 언제 이루어질까?

금융당국은 지속적으로 시중은행에 대출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최근 한 포럼에서 "기준금리가 두 차례 인하된 만큼, 이제는 대출금리가 내려가야 할 시점"이라며, 일부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하여 5년 변동(주기형)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25% p 인하했으며, 3월 초부터는 '우리 원(WON) 갈아타기 직장인대출' 금리를 0.20% p 인하할 예정입니다.

 

다만, 은행들은 대출금리 조정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인하할 경우 특정 은행으로 대출이 몰리는 "쏠림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반적인 대출금리 인하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대출금리 인하를 기다려야 할까?

현재 기준금리는 내려갔지만,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아직 본격적인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금융당국의 압박과 일부 은행들의 금리 조정 움직임을 고려할 때 향후 대출금리가 서서히 인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3월 이후로 일부 은행에서 대출금리 인하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므로, 대출을 계획하고 있다면 신중한 비교와 타이밍 조정이 필요합니다.

 

향후 금리 변동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하며, 대출금리가 본격적으로 인하되기 전까지는 금리 비교와 대출 조건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각 은행의 정책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최적의 대출 금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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